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싸고 지역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옹호론자들은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한 지역에 경제적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하지만, 비판론자들은 그 경제적 효과를 의심한다. 오히려 지역사람들 특히 농촌 경제활동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런 논쟁과 관련해 미국 풍력발전을 사례로 지역내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논문이 최근에 발표되었다.
연구자들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풍력발전을 보유한 미국 전 지역(카운티 기준)에서의 누적 풍력용량 증가가 1인당 소득, 농가소득, 고용 및 빈곤율 감소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째, 미국 전지역을 샘플로 분석했을 경우는 풍력발전소 설치가 1인당 소득, 농가 소득, 고용 및 빈곤율 감소에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둘째, 하지만 농촌지역만을 샘플로 분석했을 경우 농가 소득에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저자들은 발전소 토지 임대료 지급 때문에 토지를 소유한 농가소득은 늘어났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효과가 없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도 도시와 농촌 사이에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경우 비판론자들의 우려 역시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Shoeib, E. A. H., Renski, H. C., & Infield, E. H. (2022). Who benefits from Renewable Electricity? The differential effect of wind power development on rural counties in the United States. Energy Research & Social Science, 85, 10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