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은 친밀한 파트너(부부 혹은 이성친구)로부터의 폭력에 대한 보호장치로 인식되어 왔다. 브라질 행정보건데이터는 가정폭력을 살인, 폭행으로 인한 입원, 단순가정폭행으로 분류하는데, 이를 활용해 남녀간 임금격차와 가정폭력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세계은행 보고서로 공개되었다.
분석결과, 성별 임금 격차의 감소는 특히 젊은 여성들과 인간개발지수가 낮은 지역사회에서 여성 살인의 감소로 이어졌다.하지만 살인 이외에 덜 심각한 폭력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서가 있는 지역에서는 성별 임금 격차의 감소가 덜 심각한 가정폭력 감소로 이어졌지만, 전담 경찰서가 없는 곳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요약하면, 노동시장에서의 양성평등 개선이 여성에 대한 가장 심각한 폭력 건수(여기서는 살인)를 줄여 주었지만, 덜 심각한 가정폭력까지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여성 안전에 초점을 맞춘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erova, E., Reynolds, S., & Schmutte, I. (2021). Does the Gender Wage Gap Influence Intimate Partner Violence in Brazil? Evidence from Administrative Health Data, Policy Research Working Paper;No. 9656. World 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