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자녀양육방법이 있다. 타이거맘(성공을 목표로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도 있고 헬리콥터맘(자식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스타일)도 있다. 이런저런 양육법을 소개하는 대중서와 신문기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다. 모두들 자신의 양육방법이 훌륭한 아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보통은 저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말들이다. 그렇지만 하나의 개인경험이 과학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이번 연구의 저자는 자녀양육법에 대한 기존 연구를 집대성해서 각 양육법의 실제 효과가 통계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비교 검증을 해보았다.
1. 양육법 분류 및 중요한 기준점들
양육법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자녀양육법을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권위적(authoritative) 부모, 독재적(authoritarian) 부모, 관대한(permissive) 부모, 자유방임형(neglectful) 부모. 이중 앞의 두 유형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권위적 부모는 자녀가 지켜야 할 규칙을 명확히 말하지만, 동시에 이것을 자녀에게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부모 유형이다. 독재적 부모는 지켜야 할 규칙만을 말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은 약한 경우다.
세 가지 중요한 기준점(dimension)에 대해서도 토론이 활발하다. 부모의 따뜻함, 자율성 보장 정도, 양육구조화(parental structure). 양육구조화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기대하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사실 여기 언급한 기준점들은 양육법을 분류하는 과정에서도 사용되는 것들이기는 하다.
2. 양육효과
이제 본론이다. 각 양육법은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 아래 그림은 앞에서 설명한 대표적인 4가지 양육법 효과를 정리한 것이다. 초록색이 긍정적 효과, 빨간색은 부정적 효과를 나타낸다. 권위적 부모가 가장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독재적 부모나 자유방임형 부모의 성과는 썩 좋지 않다.

타이거맘이나 헬리콥터맘은 최근에 나타난 양육스타일이라 관련 연구가 많지는 않다. 한정된 연구이지만, 그래도 결과를 살펴보면 이들의 양육성과가 좋은 편은 아니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정서적인 측면에서 불안정해지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모든 사람에게 통용될 하나의 최적 양육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컨텍스트가 중요하다. 많은 연구들이 이를 지적하는데, 한 가지 예를 들면, 아시아 인종 부모의 경우 코카시안의 경우보다 엄격한 통제 스타일 양육방법이 아이의 인터넷 사용습관에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
3. 근거에 기반한 양육법이 필요하다
21세기 들어 다양한 양육법이 만들어지고 소개되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양육환경 아래에서 부모들은 더 효과적인 양육법을 선택해야 하기도 하다. 하지만 책과 언론에서 근거에 기반한 양육법을 소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본인의 환경에 적합한 양육법을 선택했을 때, 여러분의 자식은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4. 어떻게 연구했나?
81개의 통계연구와 29개의 메타연구를 종합해서 분석했다. 교육법의 결과를 학업 및 일자리 성취도, 감정개발과 삶의 만족도, 사회적 스킬, 정신 및 육체적 건강 영역에서 측정했다.
Ulferts, H. (2020). Why parenting matters for children in the 21st century: An evidence-based framework for understanding parenting and its impact on child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