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아직 상업화된 물건 나오기 전 단계)은 아직 사용할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기술개발의 불확실성은 높다. 기술 자체의 완성도도 낮지만 어떤 기술이 최종 사용 될지도 잘 모른다. 그렇다고 증명된 인접기술과 자원도 마땅하지 않다. 옆에서 가져온다고 해도 쓸모에 맞게 바꿔야 한다. 여기서 기업이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제휴와 합병. 과연 기업은 어떤 선택을 할까?
1. 기술은 제휴를 통해 가져오기
우선 기업은 기술이 먼저 필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이 경쟁을 하고 있다. 어떤 기술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유연한 전략이 최고다. 그렇기에 제휴가 적당하다. 제휴를 할 경우 쉽게 발을 뺄 수 있고 여러 곳에 동시에 투자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수합병은 다르다. 투자금이 더 많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다. 또한 인수합병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업은 신산업에 진입할 때 해당 기술의 가치를 빠르게 테스트하고 판단하고 싶어한다.
2. 보완재는 인수합병을 통해 가져오기
보완재, 예를 들면 생산자원, 판매망 등은 주변에 좀 더 성숙한 산업에서 가져올 수 있다. 보통 기술이 어느 정도 성숙된 이후에 무엇이 필요할지도 결정된다. 그렇기에 기술을 습득하던 시점처럼 유연한 전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보완재를 주변에서 공급해주는 곳은 한정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휴를 통해서 다른 기업과 공유 하기를 꺼려한다. 대신 기업은 인수합병을 통해 완전히 통제하고 싶어 한다. 또한 보유한 기술에 맞춰서 보완재를 조정할 필요가 많다. 이때도 인수합병이 유리하다.
3. 무슨 의미가 있나?
기업과 산업은 계속 움직인다. 기업이 신산업에 투자할 때 처음에는 기술을 그 다음에는 보완재를 필요로 한다 (아래 그림 참고).. 외부와의 협력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제휴를 그 다음에는 인수합병을 선택한다. 결국 신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커버하는 수직통합 된 형태를 가지게 된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말하는 것과도 일치한다.

4. 연구방법
저자들은 44개의 미국 농업바이오 기업들을 분석했다. 제휴와 인수합병을 종속더미변수로 놓고 로지스틱 랜덤모형을 이용했다.
Moeen, M., & Mitchell, W. (2020). How do Pre‐entrants to the Industry Incubation Stage Choose Between Alliances and Acquisitions for Technical Capabilities and Specialized Complementary Assets?.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원문: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smj.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