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

경영학 이론을 이용해 사회적 난제에 도전하기

많은 사회과학 연구가 현실 사회의 문제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연구자들이 현실 문제와 동떨어진 이론적 논의에 빠져 있다는 것이죠. 기후변화, 전쟁, 불평등 등 거대하고 복잡한 사회문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금, 학계를 향한 이러한 비판에 연구자로서 깊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경영학계 전반에서도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경영학 학술지인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편집위원회에서 사회적 난제를 위한 경영학 이론의 기여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을 학회지 특별호 형태로 출판했습미다.

대규모 사회적 난제 (social grand challenge)는 제거될 경우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핵심 장벽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specific critical barrier(s) that, if removed, would help solve an important societal problem with a high likelihood of global impact through widespread implementation”).  UN에서 설정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목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적 관점을 통합한 연구 프레임을 제시하는데요,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영역별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Articulating and participating: 사회적 난제 문제에 대해 주변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작업

Multilevel actions: 개인, 커뮤니티, 지역과 국가, 그리고 다자간 수준에서 벌어질 다양한 행위들을 분석해야 합니다.

Outcomes and impact: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Actor needs and aspiration: 구성원 개개인이 직접 자신의 필요를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가 없을 경우라도, 그들의 다양한 요구와 열망을 반영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Social barriers: 문제 해결의 장벽으로, 다양한 형태를 가집니다. 개인적 (e.g., physical disability or lack of education), 사회문화적(e.g., caste or stigmatized communities), 기술적(e.g., Internet or medical access), 구조적 (e.g., poverty) 장벽

Organizational constraints: 집단적 목표 설정과 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다음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의 혜택은 무엇이고 누가 그것을 향유하는가?

Institutional contexts: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규범과 맥락을 살펴야 합니다.

Coordinating architectures: 대화와 상호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조정과정 및 구조적 아키텍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합니다.

Reinforcing mechanisms: 사회는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강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합니다.

George, G., Howard-Grenville, J., Joshi, A., & Tihanyi, L. (2016). Understanding and tackling societal grand challenges through management research.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59(6), 1880-1895.

원문: https://journals.aom.org/doi/abs/10.5465/amj.201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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