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미국에서 유학생으로 살았고, 지금은 모국으로 돌아온 입장에서 흥미로운 논문이 있어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Xie and Freeman(2023)은 미국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중국인 연구자들이 미국과 중국 양국의 과학 연구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는 중국 태생으로 미국에 남은 연구자(Diaspora)와 중국으로 귀국한 이(Returnee)를 구별해서 연구했고, 물리, 기계공학, 수학 등의 21개 분야의 영문 논문을 담은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 남은 디아스포라 연구자들은 미국에서 나온 논문의 26.9%에, 귀국한 연구자들은 중국에서 나온 논문의 38.3%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들이 작성한 논문은 피인용 지표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의 품질 및 영향력에서 더 우수했습니다. 또한 이들 디아스포라 및 귀국 연구자들은 공동연구 및 인용 등으로 측정한 미중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미중 관계의 경색,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등이 발생한 2010년대 후반 이후 이러한 미국과 중국간의 연구협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 보입니다. (아래 그림)

Creating and Connecting US and China Science: Chinese Diaspora and Returnee Researchers (Qingnan Xie & Richard Freeman, NBER Working Paper 31306, June 2023,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