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은 종종 엉뚱해 보이는 질문을 한다. 대학 입시에서의 재시험(재수)이 사회 후생에 어떤 효과를 줄 것인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터키 대학입시 데이터를 이용해 대학입시 재시험의 후생효과를 살펴본 저자들은 다음의 결론을 도출한다.
개인에게는 경제적으로 최적점은 아니지만, 재시험을 막는 것은 사회의 후생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재수생이 증가할 수록 입시에서의 경쟁이 높아지고 이는 전체 입결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너무 뻔한 결과인가? 그것보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재시험 불가 제도가 정말로 실현 가능한 것인지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겠지만.
Krishna, K., Lychagin, S., & Frisancho, V. (2018). Retaking in High Stakes Exams: Is Less More?. International Economic Review, 59(2), 449-477.
원문: https://www.nber.org/system/files/working_papers/w21640/w2164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