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전략이론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조직은 역동적으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조직 생활 좀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아마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변화가 오히려 조직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직 역동성이 성과로 이어지고 위해서는 조직내부 조건과 외부조건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과 조직은 언제 어떻게 변해야 할까?
1. 외부자원이 풍부할 때
사실 조직 변화의 성공 확률은 낮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은 외부적으로 자원이 풍부한 시기에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원이 풍부하면 조직은 실패에 관대해질 수 있고, 오히려 다양한 시도를 권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는 보통 실험적이다. 평소에 못해본 것들, 그래서 한번 성공하면 다른 조직에서는 그것을 쉽게 따라 하기 힘들 것을 시도해야 한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에 도전한다면, 자원이 풍부한 시기 다른 조직들도 손쉽게 투자를 결정하고 모방할 수 있다. 요약하면, 역동적 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는 자원이 풍부할 때, 내부적으로는 차별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2. 외부자원이 부족하고 환경변화가 낮을 때
외부자원이 부족하고 환경변화가 낮은 상황도 생각해 보자. 이 경우 새로운 것에 대한 가치는 낮아진다. 대신 효율성이 최고의 덕목이 된다. 조직 활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비용절감 전략이 내부적으로는 필요하다. 활용할 자원도 변변치 않은 시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조직은 역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높은 효율성도 비용 경쟁력도 달성하기 힘들다. 시장은 점점 팍팍해지고 가격경쟁은 심해지기 때문에, 열심히 변화를 추구해 효율성을 높인 기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3. 검증된 사실
앞에서 설명한 것들은 데이터를 통해 본 논문에서 검증되었다. 다만 외부자원이 풍부한 시기, 차별화 전략뿐 아니라 비용절감 전략 역시 조직의 성과로 이어졌다. 아마 자원이 풍부한 시기에 역동적 변화를 시도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수행할 경우, 기업은 자연스럽게 규모의 경제를 추구할 수 있고, 여기서 비용절감 전략 역시 성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4. 연구방법
기업역동성은 측정이 쉽지 않아 보통 설문조사를 사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스라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다양한 요인들 (환경변화, 외부자원규모, 내부전략 등) 사이의 복잡한 인과/보완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 셋이론 기반의 fsQCA을 사용해 검증했다.
Fainshmidt, S., Wenger, L., Pezeshkan, A., & Mallon, M. R. (2019). When do dynamic capabilities lead to competitive advantage? The importance of strategic fit. Journal of Management Studies, 56(4), 758-787.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joms.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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