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거절 메일과 피드백이 아이디어 크라우드 소싱에 도움을 준다

연구자들은  논문 작업을 마친 후, 결과물을 학회지에 투고한다. 심사 결과는 대부분 게재 거절 (주의. 게재 거절 빈도는 연구자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거절 메일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익숙하다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거절메일 중에서도 유독 기분이 나쁜 메일들이 있는데. 그 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읽은 논문 초록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들은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조직의 상황에 대해 연구했다.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서 기업은 소수의 아이디어만을 채택한다. 이 때 아이디어 제안자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ft. 학회지 에디터들이 리젝메일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아이디어 채택불발에 대해 공식적으로 연락을 해주는 경우, 제안자들의 기분은 상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주최측이 아이디어 제안자와 언어스타일(linguistic style)이 비슷한 응답메일을 작성할 경우 이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한다.

학회지 에디터들은 바쁘다. 언어스타일까지 모사해 리젝메일 작성에 공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거절 메일은 꼭 주니까 만족해야 할까? 이런 자기 위로를 하며 글을 마친다.

추가로. 기업 인사팀에서도 이글을 보시고, 꼭 탈락한 채용지원자들에 결과메일 주시면 좋겠네요.

Piezunka, H., & Dahlander, L. (2019). Idea rejected, tie formed: Organizations’ feedback on crowdsourced ideas.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62(2), 503-530.

2 thoughts on “거절 메일과 피드백이 아이디어 크라우드 소싱에 도움을 준다

  1. 소개팅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 “죄송한데 당신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라고 정중히 말씀드리는 것과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경우는 전자보다는 후자가 기분이 덜 나쁘지 않나요 ㅎㅎ

    1. 소개팅에 대입해도 재미있네요. 저는 전자가 더 깔끔해 보이기도.. 사실 소개팅 한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하기는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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